터치 인터페이스 프로젝트에 대해, 스티브 잡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블릿 개발자가 스타일러스를 이용한 인터페이스가 미래라고 주장하는 것에 분노한 것이 계기가 되어 시작했다고 주장했으나, 조나단 아이브의 말은 전혀 달랐다. 아이브는 맥북 프로의 멀티터치 트랙패드를 만드는 도중 이를 스크린에 붙여보고나서 이 것이 굉장함을 직감했고, 스티브 잡스가 이 것을 거절할 것이 뻔했기 때문에 여가시간을 할애해가며 자신의 팀원들과 몰래 터치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고 한다. 어느 정도 개발되었을 때, 개인적으로 잡스에게 이 것을 보여주었고, 다행히 만족하였다고.
아이폰은 원래 휠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개발하고 있었으나, 원하는 사용자에게 빠르게 전화를 걸 수가 없는 등 인터페이스에 문제가 많았다. 새로운 터치 인터페이스에 만족한 애플은 아이폰을 2가지 버전으로 개발하였는데, P1은 휠 인터페이스였고, P2는 터치 인터페이스였다. P1은 잘 만들어져있지만 인터페이스 한계가 분명했고, P2는 인터페이스가 혁신적이었으나 엔지니어링 이슈가 많이 남아있었다고 한다. 그 후의 결정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